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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파트너입니다&Co.에서는 <지식집약적 사업서비스 공급기업-수요기업 간 통합적 거래•협업 지원 시스템  Pleasant Partnership Design Syste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식집약적 사업서비스'란 경영, 마케팅, PR, 광고 관련 컨설팅/대행 서비스를, '공급기업'이란 지식집약적 사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사 및 대행사를, '수요기업'이란 지식집약적 사업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말합니다.

 

즉, A라는 회사가 신사업 개발을 위해,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혹은 조직활성화를 위해 컨설팅사 혹은 대행사를 선정해야 할 경우 이 회사는 '수요기업'이 되는 것이며, 신사업 개발 관련 컨설팅사 B-1, B-2, B-3, B-4...B-XXX와 브랜딩 관련 에이전시 C-1, C-2, C-3, C-4...C-XXX와 조직활성화 관련 컨설팅사 D-1, D-2, D-3, D-4...D-XXX는 '공급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아, 그렇다면 우리는파트너입니다&Co.에서는 저와는 별로 관계 없는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희 '회사'와 관계 있을 수는 있겠지만 말이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컨설턴트를 선정하는 문제'가 반드시 B2B 차원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자산관리사가 내 자산을 관리하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고, 어느 헤드헌터에게 내 이력서를 보내는지에 따라 미래의 직장이 달라질 테니까요. 더욱이, 만약 내가 회사에서 컨설팅사/대행사를 선정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어떤 컨설팅사/대행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프로젝트 성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이고, 그 결과는 내 '공'이 될 수도, 내 '탓'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산관리사가 되었든 헤드헌터가 되었든 지식집약적 사업서비스 공급기업이 되었든 컨설턴트 선정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 회사'가 아닌 '나 개인'에게도 말입니다.

 

조성연 한국재무설계 부지점장의 <유능한 컨설턴트는>이라는 글을 읽다 보면, 기업이 되었든 개인이 되었든 컨설턴트 선정에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가 걸려 있다는 점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1. 이 세상에 컨설턴트는 정말 많다.
  2. 그런데 어느 컨설턴트가 '나를 위한' 컨설턴트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파트너입니다

Pleasant Partnership Designer

 

 

<유능한 컨설턴트는>

 

 조성연 한국재무설계 부지점장

 

뚜렷한 원칙·장기적 목표아래 자산관리

전문적 투자능력·건전한 영업전략도 중요

 

펀드 이동제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기관마다 ‘최우수 펀드 판매사’라는 광고를 하면서 펀드 유치에 열심이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금융기관이, 어느 컨설턴트가 정말 유능한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어떠한 자산관리자가 능력 있고 유능한 컨설턴트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유능한 컨설턴트는 먼저, 뚜렷한 원칙을 가지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고객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컨설턴트들이 고객의 진정한 투자목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단기 목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 또 한편으로는 고객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 컨설턴트들은 항상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과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 컨설턴트들에게 능력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컨설턴트는 전문적인 투자 능력, 책임감 있는 고객 서비스, 건전한 영업 전략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분야에 관하여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전문적인 투자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유능한 컨설턴트를 찾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투자자와 컨설턴트들 간에 상대방에 대해서 만족해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고 컨설턴트를 자주 교체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어쩌면 펀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펀드이동제가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앞에 언급된 여러 가지 조건을 가지고 지금의 자산관리자를 먼저 평가해 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단순한 생각으로 펀드를 이동할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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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도 한 번 블리자드에

Pleasant Christmas!


안녕하세요
, Pleasant PD입니다!

 

우리는파트너입니다&Co.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Pleasant Christmas"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

 

"Pleasant PD OOOOOOOO OOOOOOOOOOO OOOOOOOO 약자입니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어

12/26 12시까지 PleasantPD@pleasantpd.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보내주신 분께

"Pleasant Christmas" 선물 <에그타르트 박스>,

 

다음 정답을 보내주신 분과

가장 나중에 정답을 보내주신 분께

"Pleasant Christmas" 선물 <에그타르트>

 

보내 드릴께요

 

참여하신 분께서는 12/28일에 Pleasant PD 이메일이 왔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메일을 받으신 분께서는 "답장" 버튼을 눌러 기프티콘을 받으실 핸드폰 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Alys M. “Young Chef Carries in a Decorated Pudding”

 

 

우리는파트너입니다

Pleasant Partnership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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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보스턴에패배함3. 보스턴의 선인장 ≠ ‘보스턴의 선인장’

    Tracked from PleasantPD의 슬쩍上上 2010/12/21 23:55  삭제

    아니 그런데 이건. 고작 4층짜리 버스 정류장 따위에 딸린 화장실 치곤 너무 거창하잖아. 어이없게도 <Motel>이 연상될 만큼 번쩍번쩍 유혹적인 저 <Restroom> 표지 하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게다가 입구에는 주렁주렁 거대한 선인장까지 매달려 있었다. 그 선인장은 아무튼 자랄 대로 자라 있어서, <Restroom> 안으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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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마스=에그타르트+에그노그

옛날 옛적, 대한민국 알파벳에도 S라는 글자가 끼어 있던 시절, 어느 날부터인가 텔레비전을 보다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응급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잠 좀 자려고 할 때마다 누군가 피를 토하고 쓰러져 실려 왔다고 하니, 의사들은 여간 화가 나는 것이 아니었지요. 잔뜩 화가 난 의사들은 <잔뜩 화가 난 의사 연합>을 결성해 왜 자꾸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보다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현상이 벌어지는지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범인은 19초 가량의 짧은 ‘S 오일’ 광고였던 것으로 밝혀진 거에요. 특히 조사 결과 89%의 사람들이 “나~는 S 오일 S 오일 S 오일” 부분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잔뜩 화가 난 의사 연합>에서는 ‘S 오일’에 등장해 “나~는 S 오일 S 오일 S 오일” 노래를 부르는 김태희라는 모델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어요. 이 모델은 당시 3대 <비호감>으로 손꼽히던 S 라인, S 사이즈, S 대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것이에요. 거기에 S 오일 CM송에서 쏟아져 나오는 S 들의 <비호감> 공격이 더해져 시청자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피를 토하고 쓰러지게 된 것이죠.

 

정말로 화가 잔뜩 난 <잔뜩 화가 난 의사 연합>은 이 문제를 당시 보건복지부와 심각하게 논의했고, 언제나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는

 

“사람을 죽이는 <비호감>이 덕지덕지 낀 S 들을 모두 불태우라”

 

는 정책을 발표하셨어요. 그렇게 하여 S 오일, S 라인, S 사이즈, S 대, S E S, S S 501을 비롯한 모든 S 들이 불태워지고, 그 밖의 모든 <비호감>들도 함께 재가 되어 저기 보이는 ‘S들의 무덤’에 묻히게 되었답니다. 그야말로 평화가 찾아온 것이죠. 물론 더 이상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사람도 없었구요.

 

그때부터 대한민국은 알파벳에서 S 를 빼고 “ABCDEFGHIJKLMNOPQRTUVWXYZ”만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Edward Munch "Anxiety (1894)"

from PleasantPD의 무덤디자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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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하다. 왜 SS501은 제외인 거죠?

누가 Pleasant PD에게

경영, 마케팅, PR, 광고 컨설팅사/대행사를 선정할 Pleasant PD 시스템을 활용해야 하죠? 인터넷 찾아서,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제안서 받아서, 다들 하고 있잖아요?”
 
하고 묻는다면 Pleasant PD 대답은 이렇습니다.

 

“1. 빠르고 2. 싸게 3. 멋진 결과를 얻을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여기서 이벤트!

우리는파트너입니다&Co. 블로그에서

 

1. Pleasant PD 시스템을 활용하면 컨설팅사/대행사 선정 비용이 싸지는이유를 설명하는 포스트를 찾아

2. 포스트 제목&주소를 PleasantPD@pleasantpd.com으로 보내 주세요.

 

9, 10, 113개월간 매달 1분을 추첨해 <빨리, 싸게, 멋지게> 보내 드립니다.




우리는파트너입니다

Pleasant Partnership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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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ant PD 역서 <빨리, 싸게, 멋지게(Faster, Cheaper, Better): 열심히 일하지 말고 똑똑하게 일하라> 출간되었습니다. <리엔지니어링>이라는 책을 통해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개념을 널리 소개한 있는 마이클 해머의 유작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사람을 좋아하는 가지 이유.

 

1.        조직이든, 개인이든, <빨리, 싸게, 멋지게> 일할 있는 비결을 프로세스 디자인에서 찾음.

à 저는 <빨리, 싸게, 멋지게> 지향하는 지식서비스 공급기업-수요기업 파트너십 (프로세스) 디자이너 Pleasant Partnership (Process) Designer이거든요.

2.        <빨리, 싸게, 멋지게>라는 제목. 쉽디 쉬운 개의 단어 속에 (내가 좋아하는) “린식스시그마(Lean 6 Sigma)” 복잡다단한 원리가 명료하게 담겨 있음.

à단계가 많은 공정을 거칠수록 고수준의 품질을 이루기란 더욱 어려워지며, 반대 또한 마찬가지다린식스시그마는 품질, 속도, 비용을 동시에 유도한다.(서비스산업분야의 6시그마 )”

3.        사람을 통해 교육 트레이 차이를 명확히 알게 되었음.

à성교육과 섹스 트레이 수업이 있다면, 어느 쪽에 자신이 참석하고 어느 쪽에 자녀를 보낼 것인가(p.12)”

 

빨리일하기 위해서는 싸게혹은 멋지게 포기해야 하고, “ 싸게일하기 위해서는 빨리 멋지게 포기해야 하고, “ 멋지게일하기 위해서는 빨리 싸게 포기해야 한다는, 모두를 동시에 해낼 수는 없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것이 바로 책에 등장하는 <빨리, 싸게, 멋지게> 원리입니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있느냐고요? 이를테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어컨 제조회사 트레인Trane에서는 고객의 주문사항이 고객서비스 부서에서 디자인 부서로, 또다시 산업공학 부서로, 또다시 스케줄링 부서로, 또다시 생산 부서로 이동하면서 언제 그칠지 모를 쓸모없는 분쟁에 휘말리느라 지체되곤 했다 à 기존의 <느리고, 비싸고, 후진 프로세스>

2.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회사 차원에서 부서 대표 선정해 전담팀을 조직했고, 팀으로 하여금 시작부터 끝까지 주문을 처리하도록 했다. à 프로세스의 재설계(Process Re-design)

3.        주문을 작성하는 시간은 70% 가량 감소했다 à 빨리

4.        주문서를 빨리 작성하게 되자 재고가 눈에 띄게 줄었고 à 멋지게

5.        수금도 빨라졌던 것이다. à 싸게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빨리, 싸게, 멋지게>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있다는 것입니다.

 

책의 멋진 점은, 그냥 대충 이렇게 해봐. 이렇게 하면 좋다구. 쉽잖아?” 하는 정도로 얼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빨리, 싸게, 멋지게> 원리를 실제 사례에 적용할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공식 제공해 주고 있다는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세스를 디자인하다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조차 잡을 없다. 게다가 이제껏 프로세스 디자인을 도와주겠다고 주장해온 방법론들은 가장 핵심적인 영역에 도달하면 당신의 기지가 필요한 자리라는 식으로, 번개가 내리쳐 머리를 맞추기를 기대하듯 모호하게 얼버무림으로써 우리를 당황시켜왔다.” à이렇게 해봐. 이렇게 하면 좋다구. 쉽잖아?”

 

프로세스 디자인은, 체계적인 방법을 적용하면 누구나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디자인과는 매우 다르다. 프로세스 디자이너에게는 가지 옵션이 있으며, 프로세스 디자인이란 가운데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공식 있음! 여기서 고르면

 

공식은 아래와 같은 7가지로 나누어 제시됩니다.

 

       What: 무엇을 것인가?

       Whether: 일을 해야 하는가? 하지 않아도 되는가?

       Who: 누가 일을 해야 하는가?

       When: 언제 일을 해야 하는가?

       Where: 어디서 일을 해야 하는가?

       How precisely: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야 하는가?

       What information: 일을 어떤 정보를 활용할 것인가?

 

우리가 따라가는 프로세스가 <느리고, 비싸고, 후진 프로세스>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 7가지의 공식을 하나하나 대입해 보면 아마 정답보다 멋진 해답이 나올지 모릅니다. 더욱이 모든 공식은 역동적인 파노라마와 같은 실제 사례들과 함께 제시되고 있어, 상상력을 한층 자극해 줍니다.

 

옮긴이: 연세대에서 생화학을, 플로리다 주립대 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PR 전공했다. 경영, 마케팅, PR, 광고 컨설팅/대행 서비스 거래를 지원하는 Pleasant Partnership Design System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는 Pleasant PD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 5, 6, 그리고 에필로그는 한상석 님께서 번역해 주셨습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 <나를 찾아온 철학씨>, <이코노미스트 2010 세계경제전망> 등이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oneyb_2008/50093978405

 

 

 

출처: http://blog.naver.com/hj866/11009141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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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Clarke Bob "Two Forks"

 

어디, .” 목요일은 다짜고짜 귀를 향해 손을 뻗더니만 조물조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방긋 웃으며 이야기했다. “Pleasant PD, 니가 마음에 들어.”

 

무척 무례했다고 생각지 않아?”

 

미안. 하지만 어쩔 없는걸. 사람보다 귀를 먼저 만나지 않으면 안절부절,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거든.”

 

남자에게도 그러니?”

 

목요일은 껄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역시 Pleasant PD. 남자에게는 그런 충동이 생기지 않아. 어떻게 알아낸 거지?”

 

알아내다니, 그런 없어. 단지 당신이 다른 남자의 귀를 만지작거리는 상상을 하고 싶지 않았을 따름이라구.”

 

아무튼 당신은 합격이야. 이리 손을 내봐.” 목요일은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잡아 오른귀로 인도했다. 그가 인도한 곳은 귀의 아랫부분이 모여 얼굴을 향해 흐르는 지점에 위치한 반원 모양의 구멍이었다. “여기가 이렇게 좁고 탄력 있다는 여자의 아주 깊숙한 속까지 젊고 탱탱하다는 거야.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여기가 헤벌레하게 벌어져 있으면 절대 상대하지 않는다구.”

 

당신이 그렇게 까다로워도 정도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그럼. 나는 아주 끝내주는 코를 가지고 있거든.” 그러더니 갑자기 오른쪽 귀의 좁고 탄력 있다 구멍으로 코를 쑤셔 넣었다. 그리고는 무척 흡족한 표정으로 내게 어땠어라고 묻는 것이었다.

 

대체 무슨 소리야. 나는 잔뜩 어리둥절해져 뭐가 말이야라고 물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답이 흡족치는 않은 모양이었다. 목요일, 아니 OOO 군이 잔뜩 신경질난 표정으로 당신 말이야, 생각만큼 그리 좁고 탄력 있지는 않아.” 라고 내뱉은 것을 보면 말이다. 나는 괜히 명랑해져

 

당신 코가 생각만큼 크고 단단하지는 못했던 것이 아니구?”

 

라고 받아쳤는데, 그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니 아무 말도 없이 나가 버렸다.

 

귀가 멋지다는 칭찬도 들었거니와 게임에서도 이긴, 모처럼 유쾌한 날이었다.

 

2 이번 목요일은 OOOOO 광고에서 OOO 양의 귀만 만지다 들어가시는 OOO 군이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헐거워진 당신을, 어제보다 조금 사랑합니다.”

 

 

 


Carlos Clark Bob "Carving Forks"

 

from Pleasant PD 무덤디자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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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이건. 고작 4층짜리 버스 정류장 따위에 딸린 화장실 치곤 너무 거창하잖아. 어이없게도 <Motel> 연상될 만큼 번쩍번쩍 유혹적인 <Restroom> 표지 하며.

 

게다가 입구에는 주렁주렁 거대한 선인장까지 매달려 있었다. 선인장은 아무튼 자랄 대로 자라 있어서, <Restroom>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녀석을 밀어 내야만 했다. 그런데 왠걸, 녀석은 좀처럼 움직이려 들질 않았다. 밀어도, 밀어도 끄떡 하질 않았다. 나는 없이 몸의 점점 많은 부분을 녀석에게 밀착시켜야만 했는데, 아니 그런데 이건. , 그러니까 녀석의 몸통 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자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 <> <> <> <>

 

그러고 보니 녀석의 몸통에는 앙증맞은 손잡이까지 달려 있었다. 손잡이를 잡고 녀석을 <> <>ㅆ더니만 참으로 산뜻하게 입구가 열리는 것이 아닌가. 녀석은 일종의이었던 셈이다.

 

잠깐, 어떻게 선인장을 있었다는 거지, 그것도 몸의 많은 부분을 녀석에게 밀착시켜 가면서 말이지, 라고 투덜거리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녀석에게는 가시가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가시가 있었던 사실이지만,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듯 <날카롭고 치명적인 가시>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건 상대적으로 가늘고 연약한, 일종의 수염과 같은 가시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몸의 많은 부분을 녀석에게 밀착시키 있었을 턱이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색깔은?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물론 초록색 따위는 아니다. 그것은 희기도 하고, 노랗기도 하고, 어쩌면 붉기도 , 은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빛이 감도는 선인장이었다. 이미 말씀 드리지 않았던가.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2> 보스턴 ≠ ‘보스턴임을. 같은 이치로

 

 

보스턴의 선인장 ≠ ‘보스턴의 선인장

 

 

또한 당연하다.

 

  

Gooroovoo "Self-Portrait 1"

 

from Pleasant PD 보스턴에패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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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第2. 보스턴 ≠ ‘보스턴’

    Tracked from PleasantPD의 슬쩍上上..."PR의 上上력!!" 2010/06/22 12:56  삭제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떠셨는가. 쉽게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第1: 나 = ‘나’>를 적용할 수 있으셨는지. 물론 위 단락은 여러분의 공식 적용 능력 향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시험용 단락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따위의 지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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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고보니 구루부님이 생각남.

  2. "달랑달랑"과 연결됩니다

부산 ㄴㅌㅍㅇ 호텔 810호의 01:15 A.M.  

 

. . .”

에이씨, 언니가 가져와서 쟤가 저렇게 짖는 아냐.”

알았어. 내가 차에 가서 가져오면 되잖아.”  

 

부산 ㄴㅌㅍㅇ 호텔 810 밖의 01:15 A.M. 적막했다. 812, 804, 814, 802, 816, 그리고 800호를 지나 덜컹, 열리고 덜컹, 닫히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순간순간, 이거 정말 핸드폰 없이 나갔다 와도 되는 거야, 오싹해질 정도로.

 

그러나 810호로 돌아가기 위해 덜컹, 닫히고 덜컹, 열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나는 아찔하게 몰려드는 비릿함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800, 816, 802, 814, 804, 그리고 812호로부터 알싸하게 새어 나온 정액 냄새가 복도 바닥과 복도 벽과 복도 천장을 구석구석 점령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싹해질 정도로.  

 

<800호의 정액 냄새와 816호의 정액 냄새와 802호의 정액 냄새와 814호의 정액 냄새와 804호의 정액 냄새와 812호의 정액 냄새가 뭉텅이 냄새> 시끌시끌 복작복작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을 지껄이고 있어서, 나는 밤새 잠을 뒤척이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흐드러지게 벚꽃잎들을 또각또각 떼어내 <800호의 정액 냄새와 816호의 정액 냄새와 802호의 정액 냄새와 814호의 정액 냄새와 804호의 정액 냄새와 812호의 정액 냄새가 뭉텅이 냄새> 함께 흩뿌렸다.  

 

날아가라

날아가라

날아가라

 

그래야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800
호의 정액 냄새와 816호의 정액 냄새와 802호의 정액 냄새와 814호의 정액 냄새와 804호의 정액 냄새와 812호의 정액 냄새가 뭉텅이 냄새> 정말이지 너무나 시끄러웠다.

 

from Pleasant PD 결혼이야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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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은 어째서 꽃을 좋아하는 거죠?

    꽃은 너무나도 빨리 져버리는데.

  2. Re: 사람들은 어째서 정액을 좋아하는 거죠?

    정액은 너무나도 빨리 져버리니까

  3. 이 덜컹, 하고 열리고 덜컹, 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 말입니다. 글쎄 치약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치약냄새 말입니다. 아, 물론 제 입 안에 넣을 때의 치약 냄새는 그리 싫어하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입에서 뿜어 나오는 치약 냄새이지요.

    누군가가 방금 전에 이 덜컹, 하고 열리고 덜컹, 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에서 치약을 입에 넣고 장난을 친 것일까요? 이 덜컹, 하고 열리고 덜컹, 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가 제게 "아, 뭐야, 치약냄새" 하며 거부당했던 누군가의 복수를 대신해주고 있는 걸까요?
    이 덜컹, 하고 열리고 덜컹, 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는 사실은 치약이었던 것일까요?
    누군가가 방금 전에 이 덜컹, 하고 열리고 덜컹, 하고 닫히는 엘리베이터에서 치약으로 구두를 닦은 것일까요?

    누군가가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있다면 이 엘리베이터에서 밀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덜컹, 하고 열리자마자 열심히 치약 냄새를 내뿜고 있는 그 누군가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슬쩍 밀어내 버렸습니다.

    그 누군가는 엘리베이터에 끼었을까요?
    그 누군가는 남자였을까요?
    치약냄새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어떠셨는가쉽게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1:  = ‘> 적용할 있으셨는지. 물론 단락은 여러분의 공식 적용 능력 향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시험용 단락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따위의 지루한 단락을 데리고 <보스턴에 패배함> 시작할 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어쩌면 글을 정말로 위와 같이 시작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이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시작되는걸 보게 되면 여러분은 분명 몹시 유쾌해지실 테니 말이다.) 시험에 통과하신 분들께는 물론 선물이 있다.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2>,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보스턴
≠ ‘보스턴

 

 

번째 공식은 순전히 글을 읽는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졌다. 행여나 글을 보스턴 여행 안내서 삼아 보스턴을 돌아 다녀 봐야겠다는 분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글에 등장하는 보스턴은 ‘만들어질것이다보스턴을 아무리 돌아 다녀도 <보스턴 화장실 벌레>라고는 마리도 발견하지 못하실 수도 있고, South Station 1층에 <수축했다 팽창했다 하는 약국>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Cheer’s에서 파는 eNORMous 치즈버거는 실제로는 10.95 달러가 아니라 20.95 달러일 수도 있다. 특히나 보스턴에서 만난 인물 묘사 부분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 주셔야 하겠다. 소녀를 소년으로 둔갑시켰을 수도 있고, 소년을 노인으로, 백인 노인을 흑인 노인으로, 심지어는 흑인 노인을 소녀로 둔갑시킨 것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리고 글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잊지 .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1> ≠ ‘이며,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2> 보스턴 ≠ ‘보스턴이다. , 그럼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다.

 

아아 보스턴이군. 그리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Roland Topor “Lamour Rend Aveugle”  

 

 

from Pleasant PD 보스턴에패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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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ant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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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보스턴에 패배함"을 읽는 공식 第1. 나 ≠ ‘나’

    Tracked from PleasantPD의 슬쩍上上..."PR의 上上력!!" 2010/03/04 18:13  삭제

    이 <보스턴에 패배함>은 쓰기가 몹시 망설여지는 글이다. 나는 실제로 보스턴에 다녀온 적이 있는 데다 이 글에 등장하는 사건들 대부분이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될 것이어서, 누군가가 “그 <보스턴에 패배함>에 등장하는 ‘나’ 말이야, 그거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 Pleasant PD 당신 아냐?”라고 묻는 경우 단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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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녀석이 누나 섞어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불과 며칠 전의 일이다. 처음에는 녀석은 어이류의 단어를 저런 식으로 발음하나보다정도로 흘려 들었던 것이, 다음에는 무척이나 명확한 라는 발음에 귀를 의심했고, 그런 다음에야 녀석이 정말로 저보다 살이나 위인 나를 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없었던 것이다.

 

오늘도 그는 누나, 오늘은 기분 어때요?”라며 전화를 걸더니만 , 너는 …”이라며 은근슬쩍 호칭과 존칭을 바꿔 버리려 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는 작정한 대로 녀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요즘 나한테 반말쓴다?”라며 따지고 들었다. 녀석, “내가 언제?”라고 슬쩍 발뺌하더니만 누나. 솔직히 말해봐. 내가 반말 쓰니까 좋지?”란다. 어이가 없다. ‘누나 년이 지나도 누나여야만 하며, 세상에 누나만큼 사랑스러운 단어가 흔치 않다고 생각하던 터이다. “, 한번만 반말 쓰면 본다?” 작정한 위협이 황량해지게스리 갑자기 대화가 끊긴다. 그는 그렇게 계속 말이 없다. 없이 , 아무 말도 없어?”라고 말을 걸었더니만 누나한테 있어란다.

 

녀석이 말이라는 것인 누나에게는 고쳐야 열가지 항목이 있다라는 것이다. 첫번째는 대화 도중에 본다 단어를 번만 사용하면 정말 화를 내겠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자신의 문자 메세지를 씹으면 안된다는 것이며, 세번째는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이며, 아무튼 본인도 열가지라고 말해둔 것이 있으니 이것저것 말도 안되는 항목들을 끌어다 넣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홉 번째. 누나는 좀더 솔직해져야 .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째. 누나는 나랑 여행가는 것을 거부하면 안돼.” “? 안되는데?” “안돼. 아무튼 안돼. 누나는 열가지를 고쳐야돼.” “싫어.” “, 누나! 콘도 회원권 있는데 이번 여름에 한번도 못갔단 말이에요. 나도 친구들 데려올 테니까 누나도 친구들 데려와. 그럼 됐죠?”

 

그리 나쁘지 않은 생각이긴 했다. 그러지 않아도 친구들과 여름이 가기 전에 여행 번은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고 있던 차였고, ‘ 한다는 그의 친구들을 보고 싶기도 했으며, 그가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는 비발디 파크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듣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Felix Mas "Golden Robe-2000"

 

 

II

 

비는 안에서 보기는 나쁘지 않으나 나가려고 하면 사람을 여간 귀찮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반바지를 입지 않는 까닭에, 비에 젖지 않으면서도 밤새워 놀기에 불편하지 않은 옷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가 앞에 도착했다고 전화했을 때까지도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던 터였다. 그에게 조금만이제 됐어라고 대답하기를 벌써 세번째, 결국 짧은 치마를 입고 콘도에서 입을 편한 바지를 하나 들고 가기로 하고 겨우 집을 나섰다.

 

누나, 우산은 가져와도 돼요라더니 차는 멀리 세워 놓고 현관 앞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혹시나 지렁이를 밟을까 열심히 바닥을 주시하며 걷고 있는데 허리께에서 무슨 느낌인가가 올라온다. 이불을 둘러덮고 전기놀이를 하던 녀석이 갑자기 전기를 보내는 느낌. 그가 허리를 살짝 감아안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는, 그래서 무척이나 부자연스럽게도 그의 손을 떼어 내는 수밖에 없었던. “, 누나, 뭐하는거야? 비에 젖지 말라고 우산 안으로 넣어 줬더니만, 완전 배은망덕 아냐?”

 

그렇게 화를 내던 그는 무척이나 민망했었는지 계속 말이 없다. “, 미안하다니까. 나도 진짜 그런 아니었거든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어라며 여전히 운전대 너머만 주시하던, 덕분에 홍천에 도착할 때까지 일이란 굵던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던, 그렇게 마디도 없던 그가 친구들을 보더니 , 누나들, 말씀 많이 들었는데라며 살갑게 인사하는 모습은 어찌나 앙큼스럽던지.

 

그의 친구들은 역시 듣던 대로였다. 곤돌라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누나 한다며. 설마 우리를 실망시키는 아니겠죠내지는 근데 진짜 녀석보다 나이 많은 맞아요? 우리 솔직해져 보자고류의 잡담을 늘어 놓더니만 이제는 의뭉스럽게도 근데 둘이 사귄 지는 얼마나 됐대라고 떠들어대는 것이다. 녹는 아이스크림을 빨아 대느라 미처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항의하기도 전에 녀석이 니들 조용히 못해라고 선수를 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소심한 녀석,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음에 분명하다.

 

곤돌라가 도착한다. 마침 옆에 있던 친구와 곤돌라에 올라타려 하는데 녀석, 친구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손목을 낚아채더니만 옆에 올라탄다. “뭐야? 니가 여기 타는데?” “? 옆에 타면 안되냐?”라며 어깨에 팔을 올리는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멀어지려는 어깨를 당기며 아홉 번째. 누나는 좀더 솔직해져야 라는 그에게 이상 저항하지 않았던 것은 첫째, 계속해서 녹는 아이스크림을 빨아 대느라 바빴으며, 둘째, 그와 다투다가는 새털구름을 잔뜩 안은 하늘 아래 펼쳐진 붉고 푸른 꽃과 나무의 전경을 놓칠 같았으며열번 , 하늘과 바람을 가르는 공간 위에서 느껴지는 그의 체온은 따뜻했기 때문이며.

 

 

 

Felix Mas "Black Dress - 2000"

 

 

III

 

저녁 무렵에 들어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잠자리에 들려 하지 않았다. 커튼을 걷으면 창문에 가득하도록 별들과 나무들이 보이는 방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는 밤을 잠과 바꿀 수는 없었겠지. 사람이 여럿이어서인지, 다들 기분이 좋아서였는지, 소주 박스가 벌써 동이 났다. “이거 소주 사와야겠는데.” “맥주 남았잖아.” “에이, 그래도 소주가 없으면 안되지. 내가 가서 사올게라고 나서는 것은 녀석이다. “ 포도!”라고 외치는 내게 그래? 그럼 먹고 싶은 사람이 가서 사와야지라며 나를 끌고 것을 몰랐을까. 아니 알았을까.

 

별이 많았다. 아마도 소나기가 내려 선명해 보였을 것이다. “ 무거운거 드는데 친구 데려가지 않아도 되겠어?” “내가 누나한테 그런거 시킬거 같애? 그냥 따라오기나 하세요라며 그가 향한 곳은 편의점이 아닌, 붉게 물든 단풍이 흐드러지게 들어찬 단풍터널이었다.

 

, 이런 곳도 있어?” “좋지?” “.” “누나.” “.” “근데, 누나 허리는 그렇게 얇은거야?” “뭐냐, .” “아까그렇게 싫었어?” “.” 녀석, 고개를 살짝 떨구더니만 금방 아참, 잠깐만 있어봐라더니 사라진다. 그리고, 어디서 났는지 빨간 장미 다발을 들고 나타나 이거, 누나꺼야라면서 건넨다. “, 이쁘다! 에구, 이쁜 하고 머리를 쓰다듬는 내게 그가 그런다. “누난 내가 이뻐?” “!” “…나두니가 이쁘다…” 그에게서 살짝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녀석에게 단풍보다도, 장미 다발보다도 붉어진 얼굴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Felix Mas "Autumn - 2000"

 

 

from Pleasant PD 결혼이야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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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은 그렇다 치고, 제목이 <(모든) 결혼이야기이야기의 시작지점은 여기.>라니. 제대로 지은 거 맞습니까?

  2. 음. 결혼이야기이야기 시리즈가 있는 게 아닐까요.